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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랑세스 살균소독제 "코로나19 바이러스 1분 만에 사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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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자사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Rely+On Virko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분 이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랑세스에 따르면 미국 독립 연구기관 마이크로백 연구소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릴라이온 버콘을 물과 1대100 비율로 섞어 뿌렸더니 60초 이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대600 비율로 희석해 뿌린 경우 바이러스를 완벽히 사멸시키는 데 10분이 걸렸다.

조선비즈

랑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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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백 연구소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증한 독립 시험기관 중 하나다. 랑세스는 "이번 테스트로 릴라이온 버콘 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로 효력 입증된 시험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랑세스의 릴라이온 버콘은 농축분말형 살균소독제로,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도포하거나 천이나 스폰지 등에 적셔서 닦아내는 방법으로 각종 집기나 장비(의료기기 제외) 표면을 소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병원, 공항, 지하철역, 쇼핑몰, 유치원 등 다양한 공간을 소독해 교차 오염 위험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준혁 랑세스코리아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 부장은 "아직 백신이나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멸효과 입증은 소비자들이 효과적인 소독제를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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