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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스마트 베개 '제레마', 美 킥스타터에서 10만 달러 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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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인공지능 스마트 베개 ‘제레마’를 개발한 메텔(대표 정기)이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0만 달러 모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텔이 목표한 펀딩 금액을 2,000% 이상 초과 달성한 결과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IBK창공(創工) 마포



IBK창공(創工) 마포 4기 기업인 메텔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30일간 킥스타터를 통해 자사 스마트 베개 브랜드 ‘제레마’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펀딩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목표 펀딩액을 달성한 데 이어 최종 펀딩액으로 102,79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레마는 첫 펀딩임에도 불구하고, 킥스타터 전체 캠페인 중 상위 1.5%에 드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제레마는 수면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을 기술을 활용해 개선한 스마트 베개 제품이다. 주요 기능으로 베개 높이 조절, 코골이 개선, 수면 모니터링 기능이 있으며, 몸에 착용할 필요 없이 베개에 눕는 것만으로 수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레마가 가장 자신 있게 선보이는 기능은 단연 높이 조절 기능이다. 제레마는 베개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거나 베개와 연동된 앱을 통해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가장 편안한 수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목과 어깨 및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제레마는 베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제레마는 베개와 연동된 코골이 감지 및 완화 기능이 있어 숙면에 가장 큰 골칫거리인 코골이에 도움을 준다. 앱에 내장된 딥러닝 AI가 사용자의 코골이를 감지하면 베개 내부의 에어쿠션을 통해 사용자의 목을 부드럽게 올려줌으로써 코골이를 완화해준다.

고음이나 큰 소리를 코골이로 잘못 인식하는 타 제품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 제레마의 장점이다. 또한 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수면을 관리할 수 있는 수면 토탈 솔루션으로, 자체 수면 앱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면 리포트를 매일 제공해준다. 앱에서 목표 수면 시간, 실제 수면 시간, 코골이 소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수면 환경을 점검해볼 수 있다.

정기 대표는 “이번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 베개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어깨 통증이나 코골이로 수면은 물론, 일상에서도 피로감과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제레마가 숙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펀딩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텔은 2016년 창업한 슬립테크 스타트업으로, 창업 4개월 만에 유명 글로벌 VC SOSV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하드웨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HAX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중국 심천에서 사업 초기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스타트업이다. 작년 11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실시한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을 충족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텔은 올해 2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4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되어, 공동 운영사인 ㈜엔피프틴파트너스의 엑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 글로벌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레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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