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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기아차, UEFA 아동재단과 난민 어린이 축구화 기부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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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팬 통해 축구화 1000여 켤레 마련

코로나19로 온라인 캠페인 전개

오언·에브라·토티 등 레전드 축구선수 동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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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아동재단과 손잡고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화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구화 기부 캠페인은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가 주최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기간 동안 이뤄졌다.

당초 유럽 전역 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축구화를 기부받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 행사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럽 각국 아이들에게 온라인 스쿨링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레전드 선수들의 가이드 영상을 보고 참가 아이들이 트래핑 기술을 따라 하는 활동 ▲본인의 꿈과 포부를 밝히는 활동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아차는 캠페인 활동 영상을 담아 자타리 난민 캠프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2020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글로벌 홍보대사인 마이클 오언과 파트리스 에브라, 프란체스코 토티, 판 데 바르트 등 축구 레전드들이 동참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축구화 1000여 켤레를 모을 수 있었다. 기아차 측은 경기장이나 축구공 등에 비해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 품목인 축구화 기부를 통해 난민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축구화를 아낌없이 기부해 주신 유럽 전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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