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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당국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영국 임상 환자모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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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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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중인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1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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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영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1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임상2상을 마친 뒤 효과성·안전성이 입증되면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4일 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영국에서 임상1상 승인받고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이 영국에서 진행하는 임상1상은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 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32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경증 확진자 대상 임상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1상은 1~2달가량 소요된다. 셀트리온은 영국 임상1상 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2상은 200~300명, 임상3상은 2000~3000명 규모다. 임상2상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상결과 합격점을 받으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내 임상3상 중간결과 확보를 목표로 임상3상에서도 효과가 확인되면 정식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도 연내 실시해 2021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재료 확보를 위한 혈장공여에는 현재까지 1136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중 768명에 대한 혈장모집이 완료됐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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