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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꾀주머니' 박선원, 국정원 '핵심요직' 기조실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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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2차장 박정현-3차장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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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제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임명된 후 첫 인사다. 국정원의 조직관리와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실장에 '꾀주머니' 박선원 특보를 임명한 게 눈에 띈다.

박 신임 실장은 주중 상하이 총영사로 활약하다가 2018년 7월 서훈 전 원장(현 국가안보실장)의 특보로 국정원에 입성했다. 참여정부 당시 남북관계를 다뤘던 그의 역량이 필요했었다고 청와대는 당시 설명했다.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에 있어서 박 실장이 '키'를 쥐고 활약해나갈 게 유력하다. 박지원 원장과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2018년 박 실장이 국정원에 들어올 때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박선원은 6자회담, 비핵화, 북핵문제, 이런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뤘던 전문가"라고 평했다.

이어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박선원에 대해서 꾀주머니라는 표현을 썼다"며 "6자회담과 북핵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박선원이 능력을 발휘해서 돌파를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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