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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스트)코스피 2279.97 마감...연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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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연고점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2일(2267.25) 이후 7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 초반 한때는 2284.66까지 오르면서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연고점(1월 20일, 2277.23)을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경제 지표 개선과 대형 기술주의 호재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2%), 나스닥지수(1.4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저금리 기조와 부양정책이 유지되며 개인의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이 이뤄졌다. 달러 약세에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며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도 한 풀 꺾였다. 실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847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488억원을 순매도 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 개인은 3조3405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911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중장기 상승 추세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이달 2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외 펀더멘털 환경 개선과 원·달러환율의 1200선 하회 등 최근 6개월만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이뤄졌다"면서 "유동성에 펀더멘털 모멘텀이 가세되며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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