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코리안리 로고/ 제공=코리안리

코리안리는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과 공동재보험 관련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국내 원수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재보험 계약 인수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공동재보험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조정할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새로 도입됐다. 공동재보험을 통해 보험사는 보험위험, 금리위험 등 보험상품에 포함된 모든 위험을 재보험사로 이전할 수 있다.

양사는 국내 원수보험사들에 적합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상품 설계 △구조화 △재보험 자산의 운용 △요구자본 관리 △신규자본 조달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앞서 공동재보험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관련 제도 도입에 대비해왔다. 칼라일그룹도 2018년 AIG그룹의 재보험 사업부문을 분할 설립한

포티튜드리의 지분을 취득해 보험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코리안리는 칼라일그룹의 역량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고, 칼라일그룹도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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