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한무경 "민주당, 한방에 '훅 간' 자한당 사례 생각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 문지예 인턴 기자]

머니투데이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과거 자유한국당은 오만하고 자만했다. 자유한국당 시절을 반추하라"고 조언했다.

한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아무리 센 권력도 10년을 못 가고 예쁜 꽃도 10일을 못 간다.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대선 승리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다만 그 권한 행사는 헌법과 법률 등을 지키며 행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규탄했다. 한 의원은 "지금처럼 졸속, 날림, 막가파식으로 운영하라고 위임한 게 아니고, 민주당에 180석을 준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공감능력이 떨어졌고 30% 콘크리트 지지율에 취해 국민 대다수를 위한 정치를 하지 못했다"며 "그러다 한방에 훅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파 정권 몰락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라며 "국민들이 과연 그 때보다 지금이 나은지 되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정치 실패가 정권 실패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할 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정책 실패는 더 이상 안 된다. 부동산, 최저임금, 일자리 정책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검토해야 한다.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80석에 도취된 이런 식의 운영은 민주당에 독이 된다"며 "자한당 시절을 반추해 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니 꺼냐는 국민 목소리에 누가 답을 줘야 하냐"고 반문했다.

서진욱 , 문지예 인턴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