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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철원·인제·양구·속초·화천 산사태 위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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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시간당 70㎜ 이상 매우 강한 비 쏟아져

철원 동송읍 장흥리 오늘 하루 256.0㎜ 물폭탄

뉴시스

[영월=뉴시스] 김경목 기자 = 2일 오전 강원 영월군 88번 지방도 베리골길 베리골교차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왕복 4차선 도로로 쏟아져 내려 편도 2차선의 통행이 어려운 가운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08.02.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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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철원·인제·양구·속초·화천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4일 철원·화천·인제 지역에 산사태경보를 발령했고 양구·속초에는 주의보를 내렸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영동지역까지 확장함에 따라 산사태예보 발령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맛비는 철원, 화천, 양구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 수준의 비가 쏟아졌다.

오후 5시 기준 철원 동송읍 장흥리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256.0㎜의 비가 내렸고 화천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화천 사내면에서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9시15분까지 내린 1시간 강수량은 72.0㎜ 물폭탄 수준으로 산사태 발생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종권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상익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사태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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