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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통영 욕지고구마, 두달 앞당겨 나왔다···'신율미'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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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율미' 품종 욕지고구마 수확, 욕지도 하문수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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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의 명품으로 자리잡은 욕지 고구마(타박이 고구마)가 조기 재배 기술로 두달 앞당겨 출하됐다.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맞고 자란 욕지고구마를 3일 욕지도 하문수 농가가 첫 수확했다. 이 고구마는 '신율미' 품종으로 지난 3월20일 정식을 시작했다. 조기재배기술 지원으로 일반 관행재배 방식보다 두 달 앞당겨 조기 수확했다.

고구마 묘가 밭에 뿌리 내리려면 땅 속 온도가 15도 이상이어야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3월 하순 경남 지역의 땅 속 온도는 대부분 13도 이하다. 비닐 피복을 통해 땅 속 온도를 높이고 서리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재배 기술로 재배된 욕지 명품고구마는 일반재배 고구마보다 약 두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수확돼 여름 관광성수기에 일반재배 kg당 4500원보다 비싼 7000원에 판매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는 욕지고구마의 상품성 향상과 지역특화작목의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조직 배양한 바이러스 무병묘를 지역 적응 검증 과정을 거쳐 매년 10만주를 보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수량 감소 및 상품성 저하 방지를 도모하고 있으며 올바른 조기 재배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농가 현장 기술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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