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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로 전국 114개 학교·시설 피해…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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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본부장으로 수습본부 구성

집중호우 사전대비·신속 지원체계 점검

인명피해 없어…이날 충남·경기 5개교 원격수업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이어진 집중 호우로 전국 5개 지역 114개 학교·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데일리

집중 호우로 3일 오후 2시 30분께 충북 진천군 구수리 34호 국도변 야산에서 수십t의 토사가 유출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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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4일 유 부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 구성원 인명피해와 시설피해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열렸다. 사전 대비를 통해 학교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 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학생·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다. 학사일정 조정은 지난 3일 충북지역 5개교가 휴업했으며 4일 충남지역 1개교가 휴업을, 충남·경기지역 5개교가 원격교육을 실시했다. 시설피해는 서울·충북·충남·경북·강원 등 총 5개 지역 114개 학교·시설에서 옹벽·축대·사면붕괴·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사전 강구하고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위기경보단계 `심각`발령 지역 10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박 차관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대비현황과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과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학교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사고 발생 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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