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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쌍방울, 마스크 산업 진출 첫 결실… 지오영과 700억원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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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대비 73.33%

지난 6월 마스크 산업 진출 선언 뒤 첫 쾌거

지오영, 국내 약국 60% 직거래 하는 의약업체

이데일리

지오영과 쌍방울 CI(사진=쌍방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쌍방울은 지오영과 708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신 사업으로 삼고 있는 마스크 사업 부문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965억 4300만원 대비 73.33%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계약기간 내 양사는 공동으로 대대적인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초 마스크 사업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룬 쾌거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쌍방울 그룹은 지난 6월 2일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 쌍방울, 남영비비안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스크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오영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1조 93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초 시행된 정부 공적 마스크 물량의 약 70%를 공급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오영의 최대 강점은 국내 약국의 60%와 직거래를 할 정도로 약국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점이다. 지오영이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제도 도입 시 백제약품과 함께 독점적 지위를 부여 받아 공적 마스크의 공급이 가능했던 이유다. 지난 2013년에 의약업체 단일법인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한 지오영은 현재 임직원수 250여 명, 12개의 계열사 및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세호 쌍방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수개월에 걸쳐 진행한 대화의 결실”이라며 “지오영과의 계약을 통해 마스크사업도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는 원활한 유통과 공급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보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협력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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