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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스트코에도 노조가 생겼다…한국 진출 2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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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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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설립됐다. 1994년 한국에 진출한 지 26년 만이다. 코스트코 노조는 설립과 동시에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4일 '코스트코코리아 노동조합'(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지회 신임 지회장에는 박건희 양평점 MD가 선출됐다.

코스트코는 1983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립한 유료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이다. 한국에는 1994년 서울 양평점을 출점하면서 진출했다. 현재 국내엔 1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4조170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5억원, 960억원을 올렸다.

코스트코는 5500여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지난 26년간 노조가 없었다. 이에 대해 마트노조는 "코스트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겉모습과 달리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코스트코지회는 노동조합 설립과 동시에 지난 3일부터 단체교섭을 본사에 신청했다. 교섭요구안은 코스트코 전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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