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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충북 나흘째 폭우피해 눈덩이…사망자 5명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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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5명, 실종 8명, 부상 2명 등 인명피해 15명

이재민 286세대 563명, 주택 316채·농경지 2800ha 침수

충북선 등 사흘째 운행 차질…"피해 규모 더욱 늘어날 전망"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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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북부지역에 나흘째 이어진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진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가 수색 하루 만에 사고 지점에서 8.6k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청주시 오창읍 도암리 성암천 인근에서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교 부근에서 1t 화물차를 몰고 자신의 논으로 향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로써 도내에서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실종 8명, 부상자 2명 등 모두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력 730명, 장비 128대를 투입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재민도 벌써 286세대, 563명이 발생해 하루 새 12가구, 40여명이 늘었다.

재산 피해도 잇따라 주택 316채가 침수됐고, 농경지 2800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다.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운행이 사흘째 차질을 빚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498곳에 달하고 있다.

정확한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5일까지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진천·증평에는 호우 경보가, 옥천·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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