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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옛 연인 토막살인' 중국교포, 49세 유동수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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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ㆍ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사건 피의자 유동수(49)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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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의 얼굴은 5일 오전 9시쯤 공개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거주하는 용인시 처인구의 원룸에서 내연관계였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 인근 자전거도로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다음날 A씨의 직장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마지막으로 만난 유씨를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이후 경찰은 유씨가 범행 현장에 있던 이불을 버리거나, 시신이 들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찍힌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했다. A씨의 훼손 시신도 모두 수습했지만, 유씨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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