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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금정구, 부산 최초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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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과 MOU


파이낸셜뉴스

정미영 금정구청장(왼쪽)과 최승창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장이 지난 3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정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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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부산 최초로 공동주택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일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최승찬)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금정구의 경비원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경비원의 절반 이상이 고령 근로자이고 심야시간까지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에 처해 있는 만큼 휴게시간, 휴게공간 등 경비원의 휴식보장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별도 휴게시설이 없는 단지의 경비원은 경비실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많았고, 입주민은 휴게시간 보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경비원이 제대로 쉴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경비원 대다수가 용역회사 등에 간접고용돼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사업주인 입주민의 의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정구는 △사업계획승인 시 특화된 근로자 휴게시설 마련 △경비원 휴게시간 안내문 표준안 배부 △공동주택 경비원 심리상담 지원 △찾아가는 상담센터 공동주택 경비원 노무관리 지원 △입주민·경비원 상생 홍보물 배부 △입주민 교육 △우수경비원 표창 △우수단지 선정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경비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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