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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포천시 민관군 저수리 관리인 실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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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윤국 포천시장(왼쪽) 4일 집중호우 피해현장 점검. 사진제공=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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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 관인면 중리저수리 관리인 A씨는 3일 저수지 수위를 살펴보기 위해 보트 운행 중 실종돼 소방당국은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4일 현재 수색 중이다.

육군 드론봇전투단, 경찰서, 관내 드론업체와 연계해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 민-관-군이 합심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천에는 2일 오후 3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4일 오전 7시까지 평균 27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관인면에는 338mm, 영북면 281mm를 기록했다.

3일 기준 피해접수 현황은 옹벽 파손, 나무 전복 등 107건으로, 이 중 79건을 조치 완료됐다. 다만 포천에는 아직 관내 산사태 발생은 없다.

포천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138개소와 산지전용허가지 중 규모가 큰 허가지-주요 도로변 허가지 98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에게 유선전화를 통해 기상예보 및 상황발생 시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하고 있으며, 실시간 안내문자 발송으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작물은 3일 기준 총 6농가, 4.4㏊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포천시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에 복구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8사단, 6사단, 6공병여단도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4일 “포천은 앞으로도 300~700mm의 호우가 예보돼 있으니,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며 “시민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송과 재난문자 등 실시간 알림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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