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판매 전월 대비 31% 증가…현대차 HB20 판매 3위
4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딜러연맹(Fenabrave)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17만4천498대로 전월 대비 31.4% 증가했으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8.4% 적다.
승용차 가운데 7월 판매 실적은 폴크스바겐의 T-크로스가 1만211대로 1위를 차지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오닉스(Onix)와 현대차 HB20이 9천716대와 7천852대로 2위와 3위였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 |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98만3천200여대로 100만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155만1천700여대)보다는 37%가량 적다.
연맹은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감소한 177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79만대로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2015∼2016년)에 빠지기 전인 2014년 수준에 근접했었다.
한편,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은 73만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47만대)보다 50% 이상 줄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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