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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홈쇼핑, 의류 배송용 '친환경 폴리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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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현대홈쇼핑은 배송 상자 안에 의류를 포장하는 데 쓰는 비닐 포장재(폴리백)에 친환경 재생원료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폴리백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100%로 제작되지만, 현대홈쇼핑은 폐폴리백에서 추출한 재활용 수지를 70% 이상 사용해 ‘친환경 폴리백’을 제작했다.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폴리백을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고비 등 패션 자체브랜드(PB)에 우선 도입한다.

이후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 내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 240만장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냉장·냉동 식품 배송에 쓰이는 아이스팩도 외부 포장재를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대체한 친환경 제품으로 바꾼다.

현대홈쇼핑은 연말까지 한 해 사용하는 아이스팩 120만개 중 절반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또 코팅이 벗겨진 폐프라이팬 수거 캠페인도 하고 있다.

28일까지매주 금요일 선착순 1000명씩 온라인 접수를 통해 폐프라이팬을 수거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배송 포장재 폐기물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와 인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관련 제도와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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