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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청계천에 던진 동전으로 사랑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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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행운의동전’ 장학사업에 기부

2019년 관광객 등 참여… 2700만원 모아 특성화고교학생·유니세프에 전달

외국돈은 물부족 국가 어린이 지원

15년간 기부액 4억 725만원 달해

세계일보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던진 동전. 서울시 제공


서울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기원하며 던진 동전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사용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2700만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외국환 1만9000점을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행운의 동전모금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뒤 시민들이 팔석담에 행운을 빌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전을 던지며 시작됐다.

서울시는 매년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깨끗이 씻은 다음 한국 돈과 외국환을 분류해 서울 시민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행운의 동전은 국내돈 4억725만7000원, 외국환 36만1000점에 이른다. 국내 동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으며,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보내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 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일보

서울시 제공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수집된 한국 동전 총 2억7000만원은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교 장학생 12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으로 쓰였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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