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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시아인은 바이러스 아냐"… 코로나 인종 차별 맞선 노란색 마스크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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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모·반크·이제석광고연구소 공동 진행

세계일보

청공모(청년 공익광고 활동가 모임)와 반크, 이제석광고연구소가 벌이는 노란색 마스크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 모습. 청공모 제공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해외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인종 차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청년들이 이 같은 인종 차별에 맞선 노란색 마스크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청공모(청년 공익광고 활동가 모임)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상에서 “노란색·아시아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다(Yellow is not virus)”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청년들은 이 문구나 “나는 노랗다. 그렇다면 나도 바이러스인가?(I’m yellow. Am I virus?)”가 들어간 노란색 마스크를 쓰고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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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모와 반크, 이제석광고연구소가 손잡고 진행 중인 노란색 마스크 캠페인. 청공모 제공


청공모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와 인종 차별로 인한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겨냥해 아시아 인종을 대표하는 노란색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며 “인종 차별과 혐오가 불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인종 차별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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