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다수의 권리 반환, 1차 목표 도달 실패 등 이슈를 겪은 뒤 지난주 포지오티닙의 예상보다 우수한 결과에 이어 또다시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9월 사노피와의 최종 반환 계약을 앞두고 있으나 이러한 우려는 시장에 반영됐고 현재 8월말 간 학회에서 트리플어고니스트 1b상 발표, 10월 롤론티스 FDA 승인 등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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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머크는 항암제 분야 대표적 강자로, 향후 키트루다 성장 둔화를 대비하기 위해 NASH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NK-3665(FGFR1c 복합체)을 1b상 완료 단계에 진입하고 있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직 뚜렷하게 NASH 치료제 선두에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2상부터 시작하는 것이 머크와 한미약품에 늦지 않은 새로운 시작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 원으로 상향을 제시했다. 내달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이미 시장에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봤다.
또 오는 27~9일 사흘 간 개최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트리플 어고니스트 1b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10월 롤론티스 승인 △올해말 포지오티닙 코호트3 결과 발표 △내년 중순 오락솔 승인 등 다수의 R&D를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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