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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울산시, 코로나19 심리지원 활성화 간담회…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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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광역시 청사 전경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5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리지원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심리지원 실적과 우수사례 발표, 지원 활성화 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5개 구·군 보건소와 6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2월부터 상황 종료 때까지 확진자와 그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와 5개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권역별로 관리하고 있으며, 격리자와 일반인은 보건소와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4일 기준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9명, 자가격리자는 396명,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6천920명에 달한다.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총 82명의 상담 인력으로 확진자 26명, 확진자 가족 8명, 격리자 6천188명, 일반시민 219명 등 총 6천441명을 상담했다. 또 문자 안내와 리플릿 등으로 6천290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기관별 우수 사례를 보면 시는 1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힐링프로그램'을 8주간 운영해 높은 만족률(온라인 수업 94.5%, 대면 수업 88.9%)을 기록했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장 응급개입팀 6명이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자살 시도자 등의 심리지원을 도왔다.

또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방역 지침서' 1천900부를 제작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배부했고,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마음 면역력 높이기'라는 주제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회 교육을 진행했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무료 상담과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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