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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남 동부권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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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주 60대 남성, 순천서 자가격리 중 확진

미국서 입국한 20대 여성, 광양서 양성 판정

연합뉴스

부산항 러시아 페트르1호서 12명 추가 확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순천·광양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이며, 광양은 해외 입국자로 각각 전남 40번·41번째 환자들이다.

전남도는 5일 부산 거주 60대 남성 A씨가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157번 환자와 접촉한 A씨는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실시한 러시아 선박 관련 전수 검사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용을 타고 순천의 비어있는 모친의 집으로 혼자 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직전 실시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확진자로 분류돼 순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자가격리 도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난달 25일과 27일 2차례 주암면 농협 파머스 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해당 마트를 소독하고 임시폐쇄 했다.

A씨의 동거가족은 모두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친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신속 대응팀과 순천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통해 국내 도착한 해외입국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광양시 거주자 20대 여성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이달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광양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했다.

이달 4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다음 날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에서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의 접촉자는 KTX 동승자 4명으로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1명은 검사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감염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남 코로나19 확진자는 41명으로 지역감염은 18명, 해외입국자는 23명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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