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울산시 의사당 천장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회 의사당 본회의장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본회의가 열릴 때 벌어졌다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5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시의회 의사당 4층 본회의장 천장 일부 목재 마감재 등이 갑자기 와르르 떨어져 내렸다.
천장에서 떨어진 이들 목재 마감재는 의원 좌석 7∼8석을 덮쳤다.
사고 당시에는 회기가 아니어서 본회의는 열리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너진 울산시 의사당 천장 |
그러나 의회 직원이 본회의장 시스템 점검을 위해 사고가 나기 전까지 본회의장을 출입하는 상황이어서 하마터면 다칠 수도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일이 지났고, 다른 부분 천장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데도, 시의회는 아직도 현장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시의회는 1995년 건립된 의사당 건물이 노후화된 데다가 최근 비가 많이 온 뒤 접착력이 떨어져 천장 마감재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 시의원 "아무리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지만,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건물과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냥 지어놓기만 하고 괜찮겠지 놔두면서 이런 사고까지 일어난 것"이라며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너진 울산시 의사당 천장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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