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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OICA 입국 외국인 또 감염…에티오피아·세네갈에 카메룬 20대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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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카메룬 "한 비행기 타고 입국"



중앙일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체류 후 입국한 승객이 의료진을 비롯한 공항직원들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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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석사학위 연수과정을 밟기 위해 입국한 카메룬 국적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에티오피아 30대 남성과 세네갈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이카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카메룬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카메룬 국적의 A씨는 코이카 석사학위 연수 과정을 밟기 위해 지난 2일 카메룬에서 입국했다. A씨는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이용해 자가 격리지인 코이카 영월교육원으로 이동한 뒤 이튿날인 3일 영월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날 오전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지에 대한 방역소득을 실시하고 위치 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A씨의 이동 동선 및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코이카 초청 외국인들 입국시 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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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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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티오피아서 입국한 30대 남성 B씨도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국적의 B씨도 지난 2일 입국해 코이카 영월교육원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그는 지난 3일 영월군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고 4일 오후 1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확인 결과 A씨·B씨는 같은 비행기를(에티오피아 항공) 타고 지난 2일 오후 5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카메룬과 에티오피아 국적인 이들이 어떻게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는지 입국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중간에 경유한 곳이 있어 정확한 입국 경로를 확인 중”이라며 “이들은 입국할 때 무증상이었고 방역 택시로 이동해 외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이카 초청으로 지난 2일 입국해 충북 청주로 간 세네갈 국적 40대 남성 C씨도 지난 3일 오후 7시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월·청주=박진호·최종권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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