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항선을 투입하여 해양 부유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해양환경공단은 긴 장마로 육지에서 떠내려온 부유 쓰레기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바다에서 약 한 달 동안 쓰레기 380여t을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공단 12개 소속기관에서 운영 중인 청항선(항만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청소 선박)이 투입됐다.
지난달 1일 이후 현재까지 부산지사에서 162.5t의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울산, 군산, 여수, 제주지사 등에서 총 382t을 수거했다. 또 부유 쓰레기는 초목류, 수초류 등이 대부분이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올해 장마가 장기간 지속함에 따라 육상 유입 해양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단이 보유한 선박과 장비 등 자원을 총동원해 해양환경과 주민 생활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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