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부터 열흘간 비대면으로…인삼 캐기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제한
금산인삼캐기 체험한 외국인들 '엄지척' |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올해 금산인삼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5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제39회 금산인삼축제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 축제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개최 기간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로 정했다.
'On-슬기로운 인삼생활'을 주제로 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 'On-인삼TV'를 운영하며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 서버를 1개월 연장 운영해 금산인삼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하기로 했다.
체험·참여형 콘텐츠로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인삼약초체험 '방구석 꿀잼 체험', '삼(蔘)시 세끼 인삼 푸드 경연', '온라인 내 멋대로 가요제', '랜선 개막쇼' 등이 제안됐다.
외국인 전용 채널 운영, 유명 인플루언서의 금산 여행기, 어서와유, 금산은 처음이쥬 등의 홍보콘텐츠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산축제관광재단 이사회 금산인삼축제 온라인 개최 결정 |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 캐기 체험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가자 간 신체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인원을 제한해 추진한다.
금산인삼축제를 알리는 개삼제, 금산 고유의 전통민속공연 등은 무관중으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남은 기간 온라인 축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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