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909146 0252020080561909146 02 0204002 6.1.17-RELEASE 25 조선일보 0 false true false false 1596595173000 1596612765000

한동훈의 반격 "이젠 MBC와 정치인 '공작' 수사하라" [전문]

글자크기

채널A 전 기자 기소 때 한동훈 공모 적시 안해

한동훈 "애초에 공모 없었다… '검언유착' 왜곡"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공모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5일 밝혔다.

조선일보

한동훈 검사장. /조선DB


한 검사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애초 한 검사장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하다”며 이런 입장을 내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은 이날 오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모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박 취재’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공소사실에 한 검사장의 공범 여부는 적시하지 않았다. 검찰은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비협조로 압수물 포렌식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회 피의자 조사도 종료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한 검사장의 범행 공모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한 후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검사장 측은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 소위 제보자 X,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한 검사장 측은 이어 “‘KBS 거짓보도’에 이성윤 지검장 등 중앙지검 수사팀이 관련 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주임검사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 상태”라고 밝혔다.

◇아래는 한 검사장 측 입장문 전문

<한동훈 검사장 측 입장입니다>

1. 애초 한 검사장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 한 검사장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응하였습니다.

3. ‘KBS 거짓보도’에 이성윤 지검장 등 중앙지검 수사팀이 관련 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 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주임검사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 상태입니다.

4. 지금까지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 소위 제보자 X,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김명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