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 통합당직실 임시폐쇄 소동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 통합당직실이 폐쇄돼 있다. 경찰은 전날 폭행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베트남 여성이 고열을 호소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 여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8.5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경찰 조사를 받던 베트남 여성이 고열 증상을 보여 경찰서 일부가 임시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폭행 사건 조사를 받던 A(34)씨가 발열 증상을 호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경찰서에서 측정한 A씨의 체온은 37.8도로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땐 37.1도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A씨가 조사를 받은 청사 1층 통합당직실이 폐쇄됐고, 당직 근무 경찰 4명이 사무실에 자체 격리에 들어갔지만, 음성 판정이 내려지자 폐쇄·격리조치는 해제됐다.

한편 A씨는 지난달 중순께 발생한 폭행 관련 고소 사건을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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