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애플망고 |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5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애플망고는 칼로리는 낮고 펙틴과 유기산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작용에 의한 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A·C·D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다른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이다.
대표적인 수입 열대 과일이었으나, 최근 제주도는 물론 전남·경남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수입산 애플망고는 식물방역법상 증열처리를 거친 후 수입이 되며, 운송 기간을 고려해 미성숙 상태에서 수확해 출하하기 때문에 맛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애플망고 수확 |
국내산은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후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산보다 향과 당도가 월등히 우수하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는 2017년부터 유망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발굴 실증 시범으로 조성면에 애플망고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해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칸탈로프멜론, 납작복숭아, 애플수박 등 새로운 유망 신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아열대작목 재배면적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양동회 소장은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