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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김 새버린 삼성 갤럭시 언팩, 하루 전 유튜버가 실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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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일 한 유튜버가 올렸다가 삭제한 갤럭시노트20 리뷰 영상


5일 오후 11시 삼성전자 갤럭시 ‘온라인 언팩(공개)’을 앞두고 일부 제품이 유출돼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갤럭시Z폴드2ㆍ갤럭시노트20ㆍ갤럭시탭S7ㆍ갤럭시버즈 라이브ㆍ갤럭시워치3까지 신제품 5종이 처음 선보이는 자리가 될 뻔했지만 하루 전 갤럭시노트20 실물 리뷰가 등장했다. 또 일부 채널에서는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판매를 시작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5일 업계와 국내 IT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국내 유튜버 2명이 갤럭시노트20 실물 리뷰를 올렸다가 약 1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 유튜버는 영상에서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실물을 비교해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노트20에는 플래그십 라인업 중 처음으로 글래스 마감이 아니라 플라스틱 마감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는 일부 판매자가 갤럭시워치3을 판매하고 있고, 11번가에서도 전날 갤럭시 버즈 라이브 판매 페이지를 노출했다가 삭제했다.

갤럭시Z폴드2 핸즈온(체험)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영상 역시 이날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사전 보안에 신경을 기울이지 않아 언팩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전에도 제품의 실물 사진이나 영상이 일부 유출이 된 적이 있었지만, 행사 전에 동영상 리뷰까지 올라온 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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