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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셀트리온, 인천시와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글로벌 산업 허브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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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30년까지 40조 원 규모 투자

바이오 기업·연구소 송도 유치

원부자재 국산화 박차

산업 벤처 창업 활성화 기구·펀드 도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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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과 인천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을 추진할 전망이다.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목적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계획 중인 셀트리온 3공장 건설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인천 송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 공유를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해 펀드를 적극 도입하고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별도 기구를 마련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산업 우수인력 양성 및 지원을 위한 ‘바이오공정 전문센터’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여기에 오는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분야에 총 40조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에 대한 후속대책 추진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바이오산업 꿈을 키워온 셀트리온이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지속 협력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 비전 실현 일환으로 이뤄졌다. 서 회장은 작년 5월 인천시청에서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분야 25조 원, 케미컬의약품분야 5조 원, U-헬스케어분야 10조 원 등 총 40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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