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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시·셀트리온, 바이오업무협약 체결…11만개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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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박남춘 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해 5월16일 인천시청에서 ‘셀트리온 비전 2030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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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셀트리온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셀트리온 바이오 콤플렉스’와 제3공장을 조성해 대규모 고용 창출을 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을 보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 구축을 위해 송도 11공구에 3공장 조속한 시일에 착공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첨단기술 개발 및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CRO)·연구소 등이 모인 ‘셀트리온 타운’ 조성하는 등 바이오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통한 중소바이오기업 성장을 위해 ‘바이오 편드’를 조성한다. 인천지역 바이오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시설인 바이오벤처플라자도 세워진다.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도 이뤄진다.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과 운영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비전 2030’을 통해 인천 송도에 20만 규모 3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40조 원 중 25조 원을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1만 명, 간접고용 10만 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의 비젼 2030 발표이후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함께 비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바이오 원부자재 중 세정제, 유리동관, 바이옥스 수산화나트륨의 국산화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이라며 “인천시와 셀트리온 간의 더욱 더 굳건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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