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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힘주는 네이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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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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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체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연,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에 힘쓰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팬십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SM 계열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에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SM과 상호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는 SM에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네이버와 SM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우선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인 '팬십'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팬십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NOW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시너지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1000억원 규모로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고도화된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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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콘텐츠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위해 카카오M은 ▲탤런트IP 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 ▲콘텐츠-IP 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향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M은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23년에는 블록버스터급을 포함해 연간 약 15편의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M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매일 약 70분 분량의 새로운 오리지널 디지털콘텐츠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이 같은 목표에 맞춰 콘텐츠 관련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2018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카카오M은 현재까지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매니지먼트 숲, 레디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VAST엔터테인먼트 등의 매니지먼트사 기업과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쇼노트 등 영화·드라마·공연 제작사, 공연제작사 쇼노트 등을 인수했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카카오M의 사업 비전은 콘텐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며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IP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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