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비대면 문화, 재택근무 확산이 태블릿PC 판매량 상승 이끌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촉발한 비대면 문화가 올해 2분기 태블릿 PC 판매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스마트폰에 밀려 성장세가 주춤했던 태블릿 PC가 코로나19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태블릿 PC의 전세계 출고량은 2014년 2억 3000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판매량은 3754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아이패드를 제조하는 애플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어난 1424만9000대를 출하해 전체 시장 점유율 38%를 기록했다. 아이패드의 2분기 매출은 65억8000만 달러로 이는 1년 전보다 31% 증가한 수준이다.

갤럭시탭 시리즈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8.7%를 기록해 2위로 애플의 뒤를 이었다. 1년 전보다 39.2% 늘어난 702만4000대를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2분기 33%p에서 올해 2분기에는 19.3%p로 좁혔다.

화웨이도 전년 대비 44.5% 늘어난 477만대를 출하하고 시장 점유율 3위 12.7%를 기록했다. 이어 아마존, 레노버, 기타 순으로 집계됐다.

IT 전문 리서치 업체 가트너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근로자의 약 48%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며 트렌드로 자리잡은 재택근무가 더 많은 노트북과 태블릿PC 수요를 끌어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5일 한국 시각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신형 태블릿 PC '갤럭시탭S7'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S7 기본모델은 11인치 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플러스모델은 12.4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이어 갤럭시탭S7 플러스는 5.7㎜의 슬림한 두께에 무게는 590g으로 휴대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