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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70만 명 돌파…첫 발병 보고 후 7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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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미터 집계 확진자 1870만 5096명·사망자 70만4385명

이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 출처 월드오미터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첫 발병 보고 이후 약 7개월 만에 7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까지 총 1870만509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70만4385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54만119명, 사망자는 70만4385명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발병을 보고했는데, 그로부터 220여 일 만에 사망자 수가 이처럼 불어난 셈이다.

월드오미터의 집계로는 미국의 사망자가 16만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는 2월 말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반년 만에 15만 명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사망자 규모는 과거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자(약 11만6000명)를 크게 웃돌았으며, 베트남전에서의 미국 전사자(약 5만8000명)의 두 배를 훨씬 넘어섰다. 뒤이어 브라질(9만6096명), 멕시코(4만8869명), 영국(4만6299명), 인도(3만9820명) 순이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9일째 평균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일리노이주에서는 1471명의 환자가 새롭게 보고됐다. 일리노이에서는 2주 연속으로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 또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드는 듯하다가 다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로 올라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4일 누적확진자 수가 280만1921명으로, 전날보다 5만1603명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최근 영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된 멕시코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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