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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광주 동구 8일 '충장로 오래된 가게'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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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30년 이상 광주 동구 충장로 4·5가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상인들의 발자취를 담은 '충장로 오래된 가게'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5시 '충장 22'에서 열린다.

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충장로를 지켜온 상인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충장로4~5가 상인들의 태동, 도시개발의 흥망성쇠, 충장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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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오래된 가게 [사진=광주 동구청] 2020.08.05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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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의 준비 끝에 출간된 이 책은 충장상인회와 임인자, 황지운 작가가 참여했으며, 충장로 상점가의 역사성과 상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오래된 가게 동판작업에서 출발했다.

이 작업은 시민과 상인들의 큰 공감을 얻으면서 지난 시절 충장로의 역사와 이야기를 아카이브 발간작업으로 완벽하게 재현하자는 또 다른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값진 성과물을 맺었다.

1946년 문을 연 전남의료기상사를 비롯해 송월타월, 이브자리, 전남재료귀금속, 한양모사, 일신모자, 부영상회, 쌍학일식, 보광당 등 시민들이 사랑했던 추억의 명소 이야기는 2대~3대 이어온 전통과 자수성가한 상인들의 자긍심으로 그 때 그 시절 충장로의 인문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임택 동구청장은 "누군가에는 꿈과 낭만이 꽃피던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로, 또 다른 이에겐 민주화의 불꽃을 피워낸 희망의 공간으로 남아있는 유서 깊은 충장로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충장로상인들이 일궈낸 보배로운 인문학적 자산은 동구 문화와 경제를 부활시키는 값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1부에서는 기념식 및 유공자 감사패 전달식이, 2부에서는 충장로를 지켜온 상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북콘서트가 이어진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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