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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일 합작 클라우드 나온다…日 이토추-韓 메가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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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메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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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이하 '메가존') 일본 SI(시스템통합) 기업과 손잡고 한일 합작 클라우드 연합을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메가존에 따르면 메가존은 일본 기업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이하 '이토추')와 자본·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메가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토추는 일본 고객사에 메가존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도입한다.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위한 '하이퍼(Hyper)' 시리즈, '클라우드플렉스(CloudPlex)', '스페이스원(SpaceOne)' 등이다.

메가존은 일본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 들었고 수요가 많다는 판단을 갖고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2018년 12월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실행 전략'에 따르면 일본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3위(44.6%)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메가존 관계자는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일 양국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전환 시장이 열리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토추는 1972년에 일본에 설립해 1999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일본과 아시아 등에서 여러 대기업 고객사에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적용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컨설팅파트너(Premier Consulting Partn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이토추의 시가총액은 약 1조엔(약 12조원)을 기록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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