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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15명 사망 · 이재민 1,500명 넘었다…침수 피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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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비 피해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이재민은 1,5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며 비닐하우스는 입구까지 물에 잠겼고 도로로 넘친 흙탕물과 돌무더기 때문에 차량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강원 오대산국립공원에서도 지난 밤 비로 계곡물이 크게 불어나며 길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아침까지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기상청은 오늘(5일) 경기도와 충북,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자는 어제 하루에만 3명이 늘어 모두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지난 3일 급류에 휩쓸렸던 차량의 운전자가 조금 전인 오후 3시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중대본이 집계하는 사망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 지역에서는 이재민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1,587명으로 이 가운데 450명가량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1,10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지하차도 53곳과 철도 6개 노선은 여전히 통제 중인데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주택 1,200여 채, 비닐하우스 148개 동 등 시설피해도 모두 4,281건에 이르고 농경지 6천525 헥타르가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경기, 충남, 충북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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