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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라이언 전무’ 카카오 본사行, 커머스·IP 사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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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카카오IX가 운영하는 부산역 카카오프렌즈 매장 전경. 사진=카카오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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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카카오가 커머스 및 지적재산권 사업을 개편한다. 카카오IX에서 카카오프렌즈 상품의 소매 판매를 담당하는 리테일 부문을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하고 라이선스 사업은 카카오 본사로 이관, 캐릭터 상품과 커머스 간 시너치 창출에 나선다.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IX는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IX의 일부 사업부문을 분할해 카카오 및 카카오커머스와 각각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카카오IX는 지난 2015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유통과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 공간개발사업 등을 맡아왔다. 지난해 매출이 2018년 대비 46% 증가하는 등 국내 대표 캐릭터 회사로 안착했다. 캐릭터 상품 유통을 맡는 리테일부문은 지적재산권 상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주요 거점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의결을 통해 카카오IX의 리테일 부문은 선물 및 쇼핑하기, 메이커스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카카오커머스와 합병된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IX 리테일 부문의 캐릭터 상품 개발 역량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 유통채널을 확장함과 동시에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물하기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주문, 생산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망 기업과 협업해 상품을 기획부터 생산, 유통하는 신규 비즈니스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IX에서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상품 제휴, 개발을 담당하는 라이선스 부문은 카카오로 흡수 합병된다. 카카오는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외에도 니니즈 등의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내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다양한 지적재산권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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