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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여수산단 대기업 7곳, 시민가점제 시행 효과···3년간 여수청년 269명 채용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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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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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90여곳이 입주한 여수산단 기업체 가운데 7곳이 신입사원 채용 때 여수시민 가점제를 도입하고 있다. │여수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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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산단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때 적용하는 ‘여수시민 가점제’가 성과를 내고 있다.

여수시와 산단 기업체 7곳이 이를 시행하면서 청년실업난을 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2017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로 산단에 일자리를 잡은 청년이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체는 GS칼텍스㈜, 남해화학㈜,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등이다.

이들 기업은 여수시와 ‘여수시민가점제’ 협약후 전체 464명을 모집하며서 58%에 이르는 269명을 여수시민으로 채용했다.

GS칼텍스는 258명 가운데 121명, 남해화학은 54명 중 34명, 한화솔루션은 80명 중 59명, 금호석유화학은 19명 중 18명, 금호미쓰이화학은 27명 중 19명, 금호피엔비화학은 20명중 10명, 금호폴리켐은 8명 모두를 각각 여수시민으로 뽑았다.

여수시민가점제는 2017년 여수시 공무원 동아리에서 이를 제안, 여수시와 입주 기업들이 각각 전국 국가산단 가운데 처음으로 이를 수용키로 협약했다. 당시 기업들은 ‘채용 특혜론’을 거론하며 꺼렸으나 여수시 공무원들이 설득해 제도로 정착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든든한 일자리를 주며 껴안고 있어 든든하다”면서 “규모가 큰 기업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계속 가점제 도입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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