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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중부지방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100mm 폭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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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이튿날인 6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이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6일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온다고 예보했다. 그 뒤 오는 7일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중부지역에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내린 서울 잠실 인근 올림픽대로에서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로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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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은 이날 오후 늦게부터 6일 오후까지, 경상도 지역은 6일 오후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서해 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경도가 매우 강해지면서 생기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정체전선은 6일까지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을 지나 중국 북동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다소 약화하겠으나 7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시 활성화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른 5∼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도·서해5도는 100∼200mm로 예보됐으며 경기 내륙·강원 영서 등에는 곳에 따라 3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남부지방엔 50∼10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오겠다. 제주도·울릉도·독도는 30∼80m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의 경우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르겠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양범수 기자(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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