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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인영, 이도훈 만나 "대북정책 적극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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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5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외교부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온 이 장관이 외교부도 여러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 미국과의 협의에 보다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뤄진 이 장관과 이 본부장의 면담에 대해 “이 장관은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워킹그룹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 남북협력 사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인도적 분야 협력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이에 이 장관이 이 본부장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재차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이 취임 후 이 본부장과 면담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본부장은 외교부가 인식하는 한반도 정세와 최근 북·미 간 협의동향, 대북제재, 워킹그룹 운영현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대북 개별관광, 코로나19 방역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협력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 현황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 남북관계의 ‘걸림돌’로 지목해 온 한·미 워킹그룹 개선 방안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외교부의 요청으로 이 본부장이 이 장관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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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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