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경기 광명·오산 등 5곳서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경기 광명, 오산 등 5개 지역에서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을 신설,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국고 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공공·민간기관, 장애인복지시설, 교육기관 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편리하게 평생학습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이 사업 목적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경기 광명, 경기 오산, 부산(서구·부산진구·남구·사하구·연제구·사상구 연합 팀), 전북 군산, 충북 청주가 올해 이 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기 광명의 경우 장애유형별 평생학습형 일자리 사업, 경기 오산은 이동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습자를 찾아가는 ‘러닝메이트’ 프로그램, 부산은 비장애인 대상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장애인인식개선지도사 자격취득 과정 운영, 전북 군산은 행복한 장애인 가족을 위한 부모교육 및 상담 지원, 충북 청주는 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다.

이중 비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부산 지역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목적 중 하나인 비장애인의 장애인 인식 개선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평생학습도시는 전국 17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이중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일부로, 장애인 중심 사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그간 있었다는 게 국립특수교육원 측 설명이다.

김은숙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함께하는 평생학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 인프라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장애인 평생교육이 뿌리부터 튼튼한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