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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인영 장관-이도훈 본부장 비공개 면담…한·미워킹그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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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면담, 외교부 요청으로 이뤄져 이도훈, 한·미워킹그룹 개선안 등 보고 이인영, 대북정책 외교부 적극 협력 당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일 만나 남북협력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과 이 본부장의 만남은 외교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통일부는 외교부의 요청으로 이 본부장이 이날 오후 이 장관을 예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도훈 본부장은 외교부가 인식하는 한반도 정세와 최근 북·미 간 협의 동향 및 대북제재와 한·미워킹그룹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본부장의 보고를 듣고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외교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 날 면담에서는 금강산 개별관광, 남북 철도연결사업 등 그동안 논의됐던 남북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새롭게 추진할 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본부장이 한·미워킹그룹의 수석 대표인 만큼 한·미워킹그룹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미워킹그룹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또 인도적 협력 등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부분은 한·미워킹그룹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통일부가 중심이 되는 남북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남북 물물교환 등으로 남북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외교부의 협력을 요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경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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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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