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임진강 수위 급상승…비룡대교 맞댄 파주 일대 '홍수경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4시30분을 기점으로 파주시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번에 내린 비로 임진강 줄기로 파주시와 연천군이 나뉘는 사이에 위치한 비룡대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5일 오후 5시40분 경 홍수경보 수위(수위표기준 11.5m, 해발기준 18.93m)를 육박(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5일 경기 비룡대교에서 임진강이 흙탕물로 변하며 불어 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파주시는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고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추가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주요 지점이다.

앞서 시는 오후 2시50분 침수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적성면 두지리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를 준비했으며 오후 3시부터 적성면 두지리 주민 42세대 68명을 경기세무고등학교로 대피시켰고 파평면 율곡리 주민 7세대 18명도 파평중학교로 대피했다.

5일 오후 5시 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11.56m, 비룡대교 수위는 10.46m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문산읍 문산1, 4, 5리와 선유4리 주민 2254세대 4228명에 대해서도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문산동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선유중앙교회 등 지정대피소와 친인척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