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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눈덩이처럼 커지는 폭우 피해… 드론 이용한 약 전달 구조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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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집중호우가 내린 5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이 불어난 한탄강 물이 뚝이 터지면서 마을로 유입되자 마을일대가 하천으로 변해 있다. 강원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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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시 30분께 인제군 덕산리. 교량이 침수돼 심근경색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고립됐다. 예전에는 약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산악 구조대는 드론을 통해 교량 너머 주민에게 30분 만에 약을 전달했다.

같은 날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407번 지방도에서는 낙석이 차량에 떨어져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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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5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이 불어난 한탄강 물이 뚝이 터지면서 마을로 유입되자 마을일대가 하천으로 변해 있다. 강원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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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 호우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4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이재민은 975세대 161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이 642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65명, 경기 408명, 강원 90명, 서울 5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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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이 재차 무단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5일 오후 임진강 변인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민통선내 해마루촌 주택가 주변 농경지가 침수된 모습. [조봉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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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수·매몰은 1289건, 축사·창고는 899건, 비닐하우스는 14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033㏊로 늘어났다. 침수가 70224㏊, 유실·매몰은 809㏊다.

통제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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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역에 내린 폭우로 동송읍 이길리 일대 마을이 침수되자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보트를 이용,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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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를 비롯해 충북·경기 등 지역에서 도로 34곳이 여전히 막혀 있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 등 철도 7개 노선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지리산·계룡산·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 349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 주차장 93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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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5일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 마을이 침수되자 주민들이 가재 도구 등을 챙기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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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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