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5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이 장관을 예방해 외교부가 인식하는 한반도 정세와 최근 북·미 간 협의 동향, 대북제재와 워킹그룹 운영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만남은 외교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장관은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 외교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이 장관은 워킹그룹을 통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독자적으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대동강의 술을 우리의 쌀이나 약품과 물물교환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사치품은 안보리 제재에 포함된 것”이라며 “그런 사안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므로 관련 당국 간 소통하고 안보리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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