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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애도…“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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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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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관련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큰 충격에 빠져있을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운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레바논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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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현장에 건물 등이 무너져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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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 선착장에 있는 한 창고에서 원인 모를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0여 명이 숨지고 4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근 관측소에서는 규모 3.3 지진과 맞먹는 진동이 포착됐고, 주변 일대의 건물과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됐다. 베이루트 일대 최대 병원인 성 조지 병원마저 대부분 파괴돼 환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당국은 항구에 보관 중이던 2750t 규모 질산암모늄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질산암모늄은 질산과 암모니아가 반응해 형성되는 화합물로, 주로 비료나 폭발물 용도로 쓰인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고의적 파괴행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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